(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정 기대가 커지면서 2,100대로 올라섰다.

29일 코스피는 9시 4분 전 거래일 대비 9.64포인트(0.46%) 상승한 2,103.24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1차 무역협정 타결 기대가 지속하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서를 통해 핵심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는 데 동의하고, 무역 협상 합의문 일부의 기술적 협의가 기본적으로 끝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중국과 무역 합의의 큰 부분에 서명하는 것이 아마도 예정보다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줄어들었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 27개 회원국이 브렉시트의 탄력적 연기 요청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70원 하락한 1,168.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9%, 1.21%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는 0.75%, 0.41%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11%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업종은 0.29%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3포인트(0.74%) 상승한 657.25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연이어 나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계속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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