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0원 상승한 1,160.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80원 오른 1,160.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면서 달러화가 동반 강세를 나타낸 영향을 반영했다.

달러-원은 상승 출발 후 1원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1,160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울환시 개장 직전 미국의 대중국 관세 철회 검토 소식이 전해지며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냈으나 달러-원은 개장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지난 9월 1일 중국산 수입품 1천120억달러어치에 부과된 추가 관세 15%를 철회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에 따라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224위안까지 내렸다.

달러-엔 환율도 108.72엔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피는 강보합권인 2,130선에서 거래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은 전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1,16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개장 전 미국의 중국 관세 철회 검토 뉴스가 나왔지만 달러-원 영향은 우선 제한되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1엔 상승한 108.73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5달러 오른 1.1128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7.0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17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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