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럽 경제가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CNBC에 따르면 IMF는 유럽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로 작년 2.3%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내년 성장률은 1.8%로 제시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3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이는 작년 1.1%와 비교했을 때 크게 낮은 것이고 2013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3월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올해 GDP 전망을 1.7%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제조업 둔화와 무역 둔화 등이 계속해서 유럽 경제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아시아에 자본지출과 소비 내구재 둔화는 유럽의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미국 내에서 수요가 견고한 것은 이를 상쇄하는 요인이지만 미국의 강한 성장 역시 둔화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 섹터 역시 성장에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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