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미국이 다음 주 유럽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비판은 하겠지만, 자동차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입산 차량 및 부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 검토 기간이 종료되는 지난 5월 중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EU 등과의 무역협상을 고려해 이를 180일간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고서 검토 시한은 다음 주 13일까지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결정을 내릴 경우 수입산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지난 3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EU, 일본, 한국 등과 좋은 대화를 가졌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는 로스 장관이 이들 국가에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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