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트럼프 연설 대기 낙관론에 상승
달러화, 트럼프 연설 대기 낙관론에 상승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11.1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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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앞두고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가 커져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11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051엔보다 0.068엔(0.06%)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021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324달러보다 0.00106달러(0.1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0.26엔을 기록, 전장 120.30엔보다 0.04엔(0.0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8% 오른 98.290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을 앞두고 주요 통화는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연설에서 중국과의 무역 논의 경과에 대한 언급이 있고, 유럽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연기하겠다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달러는 상승했다.

외환 트레이더들은 오랜 기간 지속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쟁,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 관련 진전 등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관세와 관련해 어떤 것도 합의된 것이 없다"고 말해 미국과 중국이 관세 철회로 나아가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대폭 줄였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선임 외환 전략가는 "시장은 1단계 무역 합의가 진행 중인지 아닌지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며 "어떤 식으로든 이번 연설에 많은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충동적이어서 예측하기 어려워 어느 쪽으로 갈지 알 수 없다"며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희망을 가질 이유가 많다는 점을 강조하는 충분한 격려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기대로 달러는 일본 엔과 스위스 프랑 등 안전통화에도 강세를 나타냈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아담 콜 수석 외환 전략가는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결정이 6개월 연기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이런 점이 리스크 온 무드 뒤에서 작용했고, 지금은 가격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유로-달러는 장 초반 4주 이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소폭 하락했다.

홍콩 시위가 격화한 가운데 역외 중국 위안은 7위안 선을 유지하고 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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