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백악관의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관세 조정은 없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시간표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며 그럼에도 합의가 가까웠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보다 더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많은 부문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율 안정과 지식재산권, 농업 부문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커들로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과 유사한 수준에서 언급했다.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에 근접했으며 곧 합의가 타결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는 미국에 좋은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기존 관세 철폐와 관련해서는 관세 축소가 합의 내용의 일부가 될 수 있지만, 전체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관세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 상무부가 단계적 관세 철회에 합의했다고 밝힌 이후 "1단계 무역 합의가 타결되면 관세 합의와 양허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백악관 관계자들은 중국과 관세 철회가 합의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등 엇갈린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이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중산층 감세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대통령이 감세 2.0'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라며 다만 트럼프가 15%의 중산층 세율을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세제안에 대해 의원들과 행정부 관료들과 얘기를 나눴다며 "지금은 예비 단계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세제안은 수개월 뒤에 나올 것이라며 대선 캠페인 기간에 공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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