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무역협상 기대 속 강세…中은 약세
[亞증시-종합] 무역협상 기대 속 강세…中은 약세
  • 권용욱 기자
  • 승인 2019.11.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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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2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일본과 대만, 홍콩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고, 중국 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 일본 = 도쿄증시는 주말을 앞둔 관망세 속에 나흘 만에 반등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30포인트(0.32%) 오른 23,112.8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96포인트(0.12%) 오른 1,691.34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전주 대비 각각 0.82%, 0.31% 하락 마감했다.

증시는 이번 주 무역협상과 홍콩사태를 둘러싼 미·중 갈등에 하락했으나, 이날 반발 매수와 환율 안정세로 다소 회복됐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은 엇갈렸다.

무역협상을 조심스레 낙관한다고 밝힌 류허 중국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 방중을 요청했고, 미국 측이 이에 응할 의사가 있다는 긍정적인 뉴스가 나왔다.

또한 양국이 다음 달까지 무역합의를 타결하지 못하더라도 12월 15일에 발효될 예정인 대중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란 소식은 증시를 떠받쳤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중국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홍콩 인권 법안에 서명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증시 회복세를 제한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하면 무역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

이날 장 마감 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 타결을 원하지만 싸움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복잡한 상황 속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들어 주말(24일)에 있을 홍콩 구의원 선거를 관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친중파 진영을 누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선거 결과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날 오전엔 일본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됐다.

11월 제조업 PMI 예비치(48.6)는 7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고, 서비스업 PMI 예비치(50.4)는 확장세로 돌아섰다.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보다 0.4% 오르며,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이날 엔화는 안정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05엔 내린 108.618을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전자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무라타가 2.44% 뛰었고, 니덱과 소니는 1.24%, 0.79%씩 올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에 대해 긍정적인 소식이 나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8.53포인트(0.07%) 오른 11,566.80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 강세를 보이다가 이내 하락했지만, 장 막판에 상승 전환해 강보합 마감했다.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나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협상이 교착 상태라는 보도에 대해 "외부 소문은 정확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힘껏 노력해 1단계 합의가 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 1단계 합의가 지연되더라도, 내달 15일 발효될 예정인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연기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양국의 무역합의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발언과 소식도 나와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협상과 관련해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 그들(중국)이 다가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중국이 지식재산권 문제와 농산물 구매 등에 대한 약속을 명확하게 하지 않는 한 중국 류허 부총리의 방중 요청에 응하는 것을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의회가 홍콩 인권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기술주 가운데 TSMC, 훙하이정밀이 각각 0.6%, 1.2%씩 밀렸다.

◇ 중국 = 중국증시는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8.35포인트(0.63%) 하락한 2,885.29에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3.72포인트(1.45%) 내린 1,607.51에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장 초반에는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이후 반락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나온 데 힘입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 1단계 합의가 지연되더라도 오는 12월 15일 발효될 예정인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연기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류허 부총리가 지난주 통화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방중을 요청했으며 미국 측은 대면 회담을 할 용의는 있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류 부총리는 전날 무역협상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낙관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에 참석해 협상이 교착 상태라는 보도에 대해 "외부 소문은 정확한 것이 아니다"고 일축하면서 "힘껏 노력해 1단계 합의가 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 타결을 원하지만 싸움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모습을 보여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베이징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한 시 주석은 중국이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면서도 필요하다면 반격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것이 무역협상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시장이 주시하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센서스(경제총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난해 GDP를 수정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8년도 국내 총생산(GDP)이 91.9조위안이라면서 당초 집계 대비 2.1%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GDP 수정이 올해 GDP 성장률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 정보기술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 홍콩 =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28.20포인트(0.48%) 오른 26,595.08, H지수는 55.95포인트(0.54%) 상승한 10,506.17에 각각 장을 마쳤다.

ywk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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