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7개월 만에 기준선이 100을 웃돌았다.

미·중 무역 협상 기대, 주가 상승, 국내외 경기개선 기대감 등으로 석 달 연속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9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CCSI는 전월 대비 2.3포인트 오른 100.9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8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현재생활형편 CSI는 92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생활형편전망은 95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2포인트, 소비지출전망은 109로 1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7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전망CSI는 4포인트 오른 81을 기록했다.

한은은 "미·중 무역 협상 진전 기대와 주가 상승, 국내외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소비자심리지수를 끌어 올렸다"며 "이 재료가 지속하는지 여부에 12월 흐름도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1포인트 오른 73, 향후경기전망 CSI는 4포인트 높은 81을 나타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3포인트 오른 84였다. 국내외 경기 개선 기대, 고용지표 호조 등의 영향이다. 임금수준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117을 유지했다.

금리수준전망은 1포인트 낮은 86을 나타냈다.

현재가계저축 CSI와 가계저축전망 CSI는 각각 93과 9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0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가계부채전망CSI는 98로 1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오른 133이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5포인트 높은 120을 나타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지속이 지수를 높였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1.8%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도 1.7%로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이 4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석유류 제품 36.1%, 농·축·수산물 30.4% 순서였다.

전월 대비 공업제품 응답 비중이 4.6%포인트, 집세가 4.6%포인트, 공공요금이 3.9%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석유류 제품 비중은 14.9%포인트, 농·축·수산물 비중은 1.6%포인트 감소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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