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을 소화하며 소폭 상승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2시 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오른 1,180.00원에 거래됐다.

한은이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한 가운데 금리 결정은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이번 금통위에서 신인석 위원이 기준금리 인하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소수의견은 한 명이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2.2%에서 2.0%로 하향 전망했고, 내년 성장률을 2.3%로 예상했다.

금리 동결이 대체로 예상됐고 한 명의 소수의견 출회도 깜짝 수준이 아닌 만큼 달러-원 환율의 움직임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중 대체로 강 보합권에서 거래되다 1원 안팎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으나, 1,180원대 이상으로 오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일중 고점은 1,180.10원이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03위안대 레벨을 회복하며 달러-원 환율에 소폭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금통위와 기자회견은 다소 비둘기파적이었다"면서도 "달러-원 반응은 상당히 제한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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