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1월에 중대한 정책 변화를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지플러스의 레나 코밀레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를 통해 "연준은 '중기적'인 물가 목표치 2%를 '평균 경기 순환 주기' 기준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연준은 정책 변화로 결론을 내릴 것 같은 정책 검토를 1년 내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인플레이션은 개인소비지출물가(PCE) 기준으로 평균 1.5%를 회복했다.

코밀레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물가 목표치를 다시 설정하는 것은 노동시장이 당분간 과열되고 인플레이션이 수년간 오버슈팅 하는 것을 용인할 준비가 됐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미국 채권금리가 명목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안정적으로 밑돌 것으로 사실상 보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밀레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내년 금리 인하 리스크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채권 커브의 '베어 스티프닝'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특히 주식시장은 활력이 넘친다"고 분석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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