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임원인사 미정…때 되면 하겠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2·16 부동산 대책이 현재의 비정상적인 시장을 잡을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은 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련 금융권 긴급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책 마련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대책이 상당히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홍남기 부총리가 이번 대책이 효과가 없으면 내년에 또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대책으로 안정이 돼서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기대심리 때문에 오르는 것이겠지만 이렇게까지 오르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며 "우리 사회가 비정상으로 가는 건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긴급하게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는 만큼 은행의 일선 창구에서 혼선이 없도록 금융권 전반에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번 부동산 대책 때도 기간이 너무 짧아 일선 창구에서 혼선이 빚어졌는데, 이번에는 이런 말이 안 나오도록 서로 협조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감독원 임원 인사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석헌 원장은 "때가 되면 (임원 인사를) 하겠다"고 짧게 언급했다.

jhson1@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