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합의와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17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6.69포인트(0.31%) 상승한 2,174.8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 합의 이후 투자 심리가 지속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경제 성장에 긍정적이고 일부 불확실성도 없앴다"며 "대 중국 수출이 갑절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지표가 양호한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6.2% 증가해 시장 예상치 5.0% 증가를 웃돌았고 11월 소매판매 또한 전년 대비 8.0% 늘어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2.9에서 3.5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12월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 또한 52.2로 시장 전망 52.0을 웃돌며 최근 5개월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30원 하락한 1,169.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8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46%, 2.26%씩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0.42%, 0.77%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37%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업종은 0.67%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포인트(0.26%) 상승한 646.12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고 경제 지표도 좋게 나오면서 코스피에서는 대형주 위주로 쏠림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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