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백악관의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올해에는 32,000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바로 국장은 지난 31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멋진 2020년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나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보다 3%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며 다우는 최소 32,000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3분기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연율로 2.1%를 기록했으며, 다우지수는 작년 말 28,538.44로 마감해 작년 한 해 22%가량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60% 가까이 상승했다.

나바로는 "내년에도 맹렬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우지수 32,000은 연말 우리가 맞게 될 보수적 추정치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지수가 32,000까지 오른다는 것은 올해 다우지수 상승률이 최소 12%에 이를 것이라는 얘기다.

나바로 국장은 성장률 둔화 우려에도 낮은 실업률과 소비자들의 낙관론 증가, 임금 상승, 무역 협상 진전 등을 올해 주가를 떠받칠 재료로 해석했다.

나바로 국장은 이외에도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의 무역 협상 등 "영국, 베트남, 유럽 등 미국과 공정하게 거래하기를 원하는 누구와도 어떤 것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줄곧 다우지수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자신해왔다.

그는 트럼프 재임 중에 다우지수가 25,000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는 당시의 18,000보다 38% 높은 수준이었다.

S&P500지수는 작년 한 해 동안 29%가량 올라 2013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6년 대선 이후 S&P500지수는 50% 이상 상승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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