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가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331엔(0.30%) 하락한 108.219엔을, 유로-엔 환율은 0.32엔(0.26%) 떨어진 120.93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 대비 각각 올랐다는 의미다.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로켓포 공격이 잇따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공격으로 이란 군부의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엔화 오름폭이 확대됐다.

당초 이번 공격이 누구의 소행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 관리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표적 2개에 대한 공습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미군의 공습인 것이 확인됐다.

미군의 공습으로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7일 미군 주둔 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인 1명이 사망한 후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달러-엔, 유로-엔 환율 장중 추이>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