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일정 기간 보호예수된 상장주식이 30억2천716만5천주로 전년대비 19.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보호예수 수량이 13억337만5천주로 전년대비 98.3%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보호예수 수량은 17억2천379만주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예탁결제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호예수 사유 중 '모집(전매제한)'과 '최대 주주'가 전년 대비 각각 81.5%, 146.6% 증가해 작년 보호예수 수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모집(전매제한)은 증권 발행 시 전매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나 증권 발행 후 예탁원에 1년간 보호예수를 하는 경우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가 면제되는 사유고, 최대 주주는 최초 상장시 해당 주식을 보유한 최대 주주는 상장일부터 6개월간 보호예수 의무가 부여되는 사유다.

작년 보호예수가 해제된 주식은 24억3천194만3천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보호예수 해제 수량이 8억7천537만9천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지만, 코스닥시장의 경우 15억5천656만4천주로 15.3% 감소했다.

월별로는 10월 보호예수 수량이 4억701만7천주(13.5%)로 가장 많았고 3월이 4천977만6천주(1.6%)로 가장 적었다.

보호예수 해제 수량은 8월이 5억254만7천주(20.7%)로 가장 많았고, 2월이 5천681만5천주(2.3%)로 가장 적었다.

작년 예탁원에 보호예수를 의뢰한 회사는 314개사로 전년 308개사 대비 1.9% 증가했다.

보호예수를 의뢰한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는 51개사로 작년 대비 13.3%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263개사로 전년과 동일했다.

보호예수가 해제된 회사는 405개사로 전년 398개사 대비 1.8% 늘었다.

그중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4개사로 작년보다 15.8%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41개사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보호예수 해제량이 가장 많은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억4천297만2천주 해제된 우리금융지주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억389만6천주 해제된 이화전기공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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