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의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이 다시 확대돼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8일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20만2천 명을 기록했다.

11월에 6만7천 명으로 둔화했지만, 다시 확장 폭을 늘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5만 명도 웃돌았다.

12월 서비스업종은 17만3천 명을 새로 고용했고, 건설과 제조, 광업 등 제품 생산 분야는 2만9천 명을 늘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만5천 명을 고용했다. 중견기업은 8만8천 명, 소기업은 6만9천 명을 늘렸다.

ADP 연구소의 아후 일디르마즈 부대표는 "2019년 마지막이 가까워지면서 12월에 다시 확장했다"며 "서비스업종이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모든 규모의 기업에서 일자리 창출이 강했다"고 말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별 지표를 보면 일자리 증가세는 계속해서 완만해지고 있다"며 "제조업, 에너지생산업체, 소기업이 감원에 나서고 있으며 실업률은 낮지만, 일자리 증가율이 훨씬 더 둔화하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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