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CNBC에 따르면 OPEC은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 증가를 하루평균 14만 배럴 높인 122만 배럴로 전망했다.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3.1%로 올려 잡았다.
OPEC은 "개선된 2020년 경제 전망을 반영한 게 원유 수요 증가를 예상한 주된 이유"라며 특히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이 성장의 대부분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했다.
OPEC 등이 오는 3월 말까지 하루 50만 배럴을 더 감산하기로 새로운 생산 협약을 체결한 지 한 달 만에 이런 수요 증가 전망이 나왔다. OPEC 등의 감산 규모는 하루 약 170만 배럴에 달한다.
OPEC은 지난해 원유 수요에 연쇄적으로 충격을 준 글로벌 성장 둔화를 완화하기 위해 추가 감산을 결정했다. 앞서 OPEC은 세계 원유 수요를 8개월 동안 다섯 번 낮춰 잡았다.
CNBC는 수요 증가 전망에도 더 타이트한 원유 공급과 수요 균형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아직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OPEC은 비OPEC의 올해 공급 증가 전망치를 235만 배럴로, 하루 18만 배럴 상향 조정했다. 노르웨이와 멕시코 등의 공급량 전망치를 올려 잡았기 때문이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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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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