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해 12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27일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0.4% 감소한 연율 69만4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 전망치는 1.5% 증가한 73만 채였다.

지난해 전체 신규 주택판매는 2007년 이후 가장 많았다. 연율 판매된 주택 숫자는 2011년 이후 상승 추세를 나타내지만, 금융위기와 침체 이전 주택시장 붐이 일던 2005년 수준은 훨씬 밑돌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규주택판매는 71만9천 채가 69만7천 채로 하향 조정됐다.

신규주택판매는 변동성이 큰 지표여서 나중에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

12월 신규 주택재고는 5.7개월 치를 기록, 1년 전 7.4개월 치에서 줄었다.

12월 신규주택의 중간 가격은 33만1천4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9천700달러보다 높아졌다.

WSJ은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모기지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올해 들어서도 주택시장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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