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이른바 '우한폐렴' 사태에 급락하고 있다.

28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51.00포인트(2.27%) 하락한 2,195.13에 거래되고 있다.

우한 폐렴 전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불안이 지속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우한 폐렴 사망자는 81명, 확진자는 2천840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춘제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의 글로벌 수준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수정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9.80원 상승한 1,178.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8억원, 9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63%, 2.33%씩 하락했다.

네이버와 현대차는 0.82%, 1.53%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0.0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화학업종은 4.20%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8포인트(3.18%) 하락한 663.79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켜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파월 의장의 발언과 기업 실적, 춘절 이후 중국 정부의 행보에 대한 기대로 조정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