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전 부사장이 수십억원 규모의 개인 펀드를 운용한 혐의를 추가 포착하고,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31일 금감원 관계자는 "이 전 부사장의 배임 혐의를 포착했다"며 "펀드 규모는 수십억 원 수준으로, 2월 중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전 부사장은 라임운용에서 투자한 자산을 개인 펀드에서 싸게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거뒀으며, 시세차익 규모는 수백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사장은 개인 펀드 운용 외에도 코스닥상장사 리드의 800억원 대 횡령과 라임운용의 무역금융펀드 관련 사기, 라임운용에 대한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나타나지 않은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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