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4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3.34포인트(0.63%) 상승한 2,132.22에 거래되고 있다.

미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7.8에서 50.9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48.5를 상회했고, 지수가 50을 넘으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우려가 지속하고 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425명, 확진자는 2만438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중국에서는 당국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20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밝히며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달러-원 환율은 3.40원 하락한 1,191.6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154억원, 4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6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70%, 0.84%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은 1.15%, 4.14%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4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0.85%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7포인트(0.69%) 상승한 651.32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중국 증시가 급락했으나, 유럽을 비롯해 미 증시도 강세를 보이는 등 안도감을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외 지역에서의 확산은 느리다고 주장한 점 또한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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