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하고 있다.

5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5.79포인트(0.73%) 상승한 2,173.69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선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춘제 연휴 이후 이틀 동안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약 1조7천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불확실하며, 우리가 모르는 정보도 많다"며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490명, 확진자는 2만4천324명으로 늘어났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40원 하락한 1,184.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0억원, 7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3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0%, 1.44%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은 0.61%, 2.11%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4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통신업종은 0.39%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5포인트(0.64%) 상승한 665.49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커들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도 미국 경제는 견고하며 반도체에 대해 영향이 크지 않다고 언급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중국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 개선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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