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신종코로나 긴장 속에 중국의 조업 재개 영향을 지켜보며 소폭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30분(이하 미 동부 시각)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3bp 내린 1.575%를 기록했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6bp 하락한 1.393%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5bp 떨어진 2.037%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17.9bp에서 이날 18.2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미 국채값을 움직일 만한 이벤트는 없어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중국 기업들은 신종코로나로 연장된 춘제 연휴를 마치고 업무 재개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공급망과 공장 재개가 중국 경제와 글로벌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

신종코로나 사태가 조만간 끝날 조짐이 나타나지 않아 점점 더 중국 경제의 가파른 둔화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 명, 사망자는 9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했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주 핵심은 얼마나 많은 공장이 다시 가동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상황이 다시 지연되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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