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세에 앞서 폭스 비즈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은 모든 것을 통제한다는 점에서 매우 전문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며 "나는 정말로 그들이 꽤 이른 시점에(fairly soon) 그것을 통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과 협력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가장 훌륭한 사람 몇몇을 (중국에) 보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서도 중국이 이를 잘 이행할 것으로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한 합의, 매우 훌륭한 무역 합의를 이뤘으며, 더구나 우리의 관계는 중국과 더 좋을 것"이라며 "그들은 이제 우리를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수십억달러어치의 미국산 제품을 다시 사들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종 코로나 사태가 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는 괜찮아질 것 같다"라고 단언하며 "중국은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우리는 그들과 소통하고 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대해서는 "우리가 한 것처럼 금리를 올리지 말았어야 했다"라며 또다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한 것처럼 긴축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리고 지금 당장 금리나 연준 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서는 "그는 나를 실망시켰다. 나는 그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100% 옳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유럽 국가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점에서 금리가 인하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차 역설했다.

트럼프는 "다른 모든 나라, 그들의 경쟁국들은 최적의 금리(best rates)를 지급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그들처럼 최적의 금리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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