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장에 미치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영향이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11일 CNBC에 따르면 달리오 회장은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0 연례 밀켄 콘퍼런스에서 "바이러스가 자산 가격에 다소 과장된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는 일시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1~2년 안에 사람들이 말하고 있는 것을 훨씬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CNBC는 신종코로나에 대해 말하는 많은 분석가나 투자자보다 달리오가 훨씬 더 차분한 어조를 고수했다고 평가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가 중국을 기술적인 침체로 몰고 가고, 전 세계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달리오는 더 장기적인 문제로 부의 불평등과 같은 문제에 대해 훨씬 더 우려하고 있다.

그는 "경기 둔화가 올 때 무엇이 가장 걱정되느냐고 묻는다면 부의 격차와 정치적인 격차 등과 같은 양극화 확대"라며 "우리는 11년째 확장기에 있고, 이런 문제에 대해 더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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