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동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낙폭을 키웠다.

27일 코스피는 오후 1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88포인트(1.01%) 하락한 2,055.8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3포인트(2.28%) 하락한 639.7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25% 동결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수출이 둔화됐다"며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이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하향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증가세가 이어지며 주식 시장에서의 불안감을 키웠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오후 4시 집계보다 334명 늘어나 총 1천595명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71%, 2.01%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도 0.83%, 3.48%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1.98%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의료정밀업종은 3.13%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다"며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기관 또한 매도폭을 키워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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