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토론토 증권거래소(TSX)가 기술적 문제로 거래를 중단했다고 TMX 그룹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CNBC에 따르면 TMX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10분경에 트위터를 통해 "현재 TSX, TSXV(벤처거래소), 알파 거래소에서 오픈 주문을 입력, 수정, 취소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TMX는 주문 입력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재개장 전에 주문을 관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TMX는 이후 공지에서도 "TSX, TSXV, 알파 등의 주문 입력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며"추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토 거래소 벤치마크 지수인 TSX 종합지수는 거래 중단 직전에 1.9%까지 하락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52분경부터 거래는 중단됐으며, 마감 시간인 오후 4시까지 거래는 재개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우려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이날 거래량은 거래 중단 전에 이미 30일 평균치를 뛰어넘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이날 거래량은 2억3천200만주 이상으로, 지난 30일 평균인 2억3천110만주를 넘어섰다.

캐나다 파생상품 거래소인 몬트리올 거래소는 오후 2시 18분경에 "모든 주식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를 중단하고 모든 상품을 개장 전 상태로 둘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참가자들은 주문을 취소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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