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글로벌 증시 불안에도 국내 증시에서 개인의 매수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17일 연합인포맥스 주식 투자자 매매종합(화면번호 3300)에 따르면 이날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지난 5일 이후 9 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은 37억원 매도했던 지난 4일을 제외하면 지난달 17일부터 꾸준히 매수세를 보였다.

이에 이달 개인의 누적 순매수는 약 7조원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로는 총 16조4천억원 수준의 매수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약 23% 하락했고, 전장 미 증시도 폭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개인은 국내 주식을 꾸준하게 매수하는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 2천7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9 거래일 연속 매도했다.

또한, 지난 4일 순매수를 제외하면 외국인은 지난달 24일부터 매도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만 7조6천억원어치 주식을 팔았으며, 연초 이후로는 10조6천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포 장세에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매수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규 계좌도 늘어나는 등 개인 기준으로 저가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고 있다"며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으면서 외국인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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