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국민연금이 LS산전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하기로 했다.

20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오는 23~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여는 상장사 의안내용에 찬·반을 밝혔다.

상장사는 DB하이텍, 신세계, 신세계아이앤씨, 제이콘텐트리, 키움증권, 이마트, 기아자동차, 롯데정밀화학, 한국조선해양, LS산전,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홈쇼핑, 동아에스티, 현대미포조선 등이다.

이 중에서 국민연금은 문승일 LS산전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를 결정했다. 연구용역 등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독립성이 취약할 우려가 있는 탓이다.

국민연금은 같은 이유로 문승일 LS산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에 대해서도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LS산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도 반대를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춰 과다하고,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와 연계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은 제이콘텐트리의 정관 일부변경 안건에 반대를 결정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전환주식과 상환주식 발행한도가 과다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전환상환 주식의 주요 조건을 이사회 결의로 정하게 돼 있다"며 "사채발행 권한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게 위임하는 것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제이콘텐트리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도 반대를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춰 과다하고, 보수금액이 경영 성과 대비 과다하다고 판단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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