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데이비드 테퍼는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회복 계획(법안)을 세우면 증시는 바닥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꼭 다시 투자하고 싶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테퍼는 지난 한 달간의 증시 대량 매각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잘못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미국 의회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를 안정시키고 치명적인 병원균의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이 대규모 부양책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테퍼는 "널리 인정되는 약세 장세 기준을 충족하며 최고점 대비 20% 이상 급락한 주가는 이번 패키지가 완성되면 거의 바닥에 근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그것은 조금은 살 수 있는 시기일 수도 있어 조금의 의미가 있다"며 "다만, 시장은 여전히 추가로 10~15% 하락할 수 있고, 투자자는 더욱 큰 고통을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1조 달러 이상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은 의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5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