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조만간 다시 오픈할 것이라며 15일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완료되는 시점에 경제의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다시 곧 사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3~4개월보다 훨씬 더 빨리"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를 장기적인 재정적 문제로 변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3개월간 경제의 상당 부분을 폐쇄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 같은 가능성을 사전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들과의 질문에서 15일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이후 이를 완화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보자"고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꽤 일찍 열 것"이라며 "수개월을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15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주요 지침으로 한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지침을 완화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한은 이달 말까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 서두에는 상원에 2조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서둘러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를 이뤄야 한다"라며 상원은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근로자들을 구할 것이며 그들을 빠르게 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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