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만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이미 100만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5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사업장 폐쇄로 실업보험청구 건수가 "지난 13일 이후 막 100만건을 넘었다"고 말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급증은 고용 시장 악화를 시사한다.

26일 발표될 고용부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일부터 21일까지의 전국 수치를 집계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최대 300만건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언급한 것은 전국 통계에 들어가는 수치를 포함해 이번 주까지의 수치를 일부 포함한 것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전체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8만5천건에 달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지난 16일 자택 대피령을 내리면서 많은 사업장이 반강제적으로 폐쇄됐다.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의회가 타결한 2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대해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법안은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뉴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주당 최대 450달러의 실업보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합의된 법안에는 최대 4개월간 실업보험을 주당 600달러 추가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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