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무도 미국에 원유 감산에 대해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코로나19 정례 기자회견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미국에 감산을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아무도 미국 원유업체들에 석유 생산을 줄이라고 요구하도록 압박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OPEC이 자신에게 그러한 제안을 갖고 접근해오지 않았다면서 다만 미국의 원유 생산은 이미 줄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감산은) 시장의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일어나고 있다"라며 "아무도 그것을 나에게 묻지 않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OPEC 회원국과 러시아는 이번 주 9일 감산을 논의할 예정이며, 일각에서는 미국이 감산에 동참해야 사우디와 러시아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언제 해제될지와 관련해 오는 4월 30일에 지침이 해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와 전화 통화를 통해 15분간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바이든이 자신의 시각을 전달했으며 이를 완전히 이해했다며 "정말로 좋은 대화였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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