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에 많은 기업이 4월 들어 배당 지급을 중단하거나 이를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많은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다음은 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닷컴이 4월 들어 상장사 중에 배당을 축소하거나 중단하기로 한 기업, 혹은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기업을 날짜별로 모아 놓은 것이다.



◇ 4월 7일

'브이에프(VFC)', 운동화 반스 브랜드를 보유한 VF는 배당을 중단하겠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에너지업체 '콘티넨털리소스(CLR)'는 분기 배당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 동안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여성 의류업체 '카토(CATO)'도 분기 배당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또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사업장 폐쇄를 연장하기로 했다.

'그룹 원 오토모티브(GPI)'는 배당을 중단하고 바이백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룹1은 지난 2월에 주당 29센트의 배당을 실시했다.



◇ 4월 6일

자동차 부품업체 '제뉴인파츠(GPC)'는 자사주매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배당은 주당 0.79달러로 계속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4월 3일

유럽연합 보험 당국은 유럽 내 보험사와 재보험사에 일시적으로 배당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코로나19 기간 보너스도 연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가구업체 '허먼 밀러(MLHR)'는 15일 지급 예정이었던 분기 배당과 미래 배당을 연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대다수 직원의 급여를 10% 삭감하기로 했다.

경영진들은 15%가량을, 최고경영자는 50%가량의 급여를 삭감하겠다고 회사는 발표했다.



◇ 4월 2일

외식오락업체 '데이브앤부스터엔터테인먼트(PLAY)'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매장 내 레스토랑 폐쇄로 인해 현금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생활용품 판매 체인점 '베드배스앤비욘드(BBBY)'도 배당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하고 점포 폐쇄도 5월 2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자사주 매입 계획도 연기했다.

외식업체 '브링커인터내셔널(EAT)'도 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4월 1일

텍사스 소재 에너지기업 '센터포인트에너지(CNP)'는 분기 배당을 주당 29센트에서 15센트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베일리조트(MTN)'는 앞으로 2개 분기 동안 분기 배당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달 9일 예정된 배당은 예정대로 지급할 계획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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