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경제 재개 기대가 나타나며 상승하고 있다.

28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6.23포인트(0.32%) 상승한 1,929.00에 거래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미 뉴욕주에서도 경제 재개 논의가 진행되며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의 많은 지역에서 재택명령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충분한 병원수용 능력을 비롯해 몇 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일부 지역에서는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다음 달 15일 이후 업종과 지역에 따라 제한적으로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식 시장에서는 이번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주시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72달러(5.63%) 하락한 1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4.16달러(24.56%) 하락한 1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20원 하락한 1,222.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32억원, 9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8%, 0.51%씩 올랐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0.20%, 0.25%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3.5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0.33%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포인트(0.26%) 상승한 648.53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장 미국과 유럽의 경제 재개 기대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그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며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 등을 고려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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