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는 9시 12분 전 거래일 대비 41.48포인트(2.14%) 상승한 1,978.59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는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게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오는 7월 3차 임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에서 며칠 내에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 판매 승인할 수 있다는 소식도 이어졌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부양 의지도 확인되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가 가진 탄약은 절대 떨어지지 않았다"며 "대출 프로그램들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정말로 한도가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1.41달러(4.43%) 상승한 33.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2.39달러(8.12%) 상승한 31.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90원 하락한 1,224.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993억원, 1천9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87%, 1.36%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 거래됐고, 네이버는 0.93%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4.70%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품업종은 1.19%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포인트(0.01%) 하락한 690.79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신 개발 성공 기대의 확산으로 경제 재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완화된 점은 외국인의 매수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수급적인 영향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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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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