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너무 이른 경제 재개가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젠그렌 총재는 이날 영상 연설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단순히 비즈니스를 다시 시작하는 게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불행히도 우리는 미국의 바이러스 지역 감염을 완전히 막지 못했고, 많은 주에서는 현재 감염과 사망이 여전히 주요한 우려 사항"이라며 "그런데도 제한을 느슨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개로 몇몇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가게 도울 수 있지만, 이는 우리의 경제 문제들을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공공 보건 문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공공 보건 문제에 대한 해답이 제일 중요하며 이 해답 없이는 완전한 고용으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비즈니스 제한 완화가 더 최악의 보건 결과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 더 높은 실업률로 이어지지 않도록 타이밍에 맞게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와 관련해 "실업률은 20%에 가까운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면서 "불행히도 올해 말까지도 실업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로젠그렌 총재는 "이러한 환경에서 경제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감한 통화 및 재정정책을 펼쳐야 할 때"라면서 "연준은 계속해서 경제가 완전 고용으로 돌아올 수 있게 활발한 방향들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우리는 완전고용과 가격 안정성, 금융시장 안정성을 추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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