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모건스탠리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유망 데이터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37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매튜 해리슨 분석가는 "모더나의 초기 유망한 결과와 함께 확장 능력을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더나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최근 급등한 주가에서도 26%의 추가 상승 여력을 본 셈이다.

모건스탠리는 초기 결과를 바탕으로 추정치를 위험 조정했고, 지금은 백신의 성공 확률로 65%를 예상했다. 통상 2단계 백신 후보자들의 56% 성공 가능성보다 약간 높은 것이다.

해리스 분석가는 53달러를 상향 조정한 이유로 4가지를 들었다. 코로나19 밸류에이션으로 23달러를 책정했고, 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2021년 연말까지 늘어날 현금과 줄어든 희석에 12달러를 부여했다.

또 "계속되는 고무적인 결과를 고려할 때 백신 플랫폼 전반에 걸쳐 성공 확률이 높을 수 있다"며 백신 후보의 예정 시기가 3~4년에서 6~9개월로 업데이트된 점을 들어 11달러를 추가했다. 모더나의 플랫폼 가치 상승에 7달러의 가치를 더 줬다.

모건스탠리는 모더나가 팬데믹 기간 15억 투약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판매할 것으로 추정했다. 모더나 주가는 올해 들어 255% 급등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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