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웨스트팩은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시기를 올해 11월에서 내년 4월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웨스트팩의 도미닉 스티븐슨 이코노미스트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RBNZ가 내년 4월에 기준금리를 -0.5%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RBNZ의 기준금리는 0.25%이다.

스티븐슨은 지난주 RBNZ의 통화정책 성명과 당국자들의 언론 인터뷰 등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RBNZ가 거래 은행들에 올해 12월 1일까지 마이너스 금리의 시행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는 내년 초부터 마이너스 금리가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스티븐슨은 RBNZ가 오는 6월에 자산매입프로그램의 규모를 700억뉴질랜드달러로 확대한 후 8월에는 800억뉴질랜드달러까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븐슨은 2022년 6월까지 자산매입프로그램의 규모가 1천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RBNZ가 해외 채권을 매입하는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올해 또 다른 큰 경제적 충격이 발생할 경우 해외채 매입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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