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마찰 확대 우려에도 개인과 기관이 매수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9시 10분 전 거래일 대비 4.75포인트(0.24%) 상승한 1,974.88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이 홍콩 의회를 거치지 않고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할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미 상무부는 대량살상무기(WMD) 및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탄압과 관련한 이유를 들어 30여개 중국 회사와 기관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무역 문제에서는 다소 유화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중·미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을 위해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도 중국이 1단계 합의를 이행할 충분한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21달러(0.63%) 하락한 33.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WTI 가격은 0.67달러(1.98%) 하락한 3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50원 상승한 1,240.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0억원, 5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21%, 0.25%씩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32%, 1.74%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1.7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리츠인프라 지수는 0.24%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포인트(0.45%) 상승한 711.74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국이 화웨이 제재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과 미국이 중국 기업 및 기관을 블랙리스트에 포함한 점 등 마찰이 확대된 점은 국내 증시에 영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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