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전 구간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40원 하락한 마이너스(-) 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개월물은 0.50원 내린 -1.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대비 0.30원 내린 -0.60원, 1개월물은 전일대비 0.10원 하락한 -0.1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전일대비 0.01원 하락한 -0.01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리스크 온(위험 선호) 분위기를 나타냈으나 스와프포인트는 하락했다.

반기 말 유동성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드가 비교적 약했다.

2~3개월 등 단기물 중심으로 에셋 물량도 출회했다.

또 국내 조선업체 3사의 카타르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수주 소식도 비드를 약화하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오퍼 일변도 시장이고 래깅(지연)된 에셋 물량이 2~3개월 구간 위주로 나왔다"며 "손절성 물량이 나온 것 같고 반기 말 리스크와 유동성 우려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수주 관련 물량이 아직 나온 것은 아니지만, 경계 심리가 생기며 비드가 약했다"며 "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현상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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