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3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의 분위기는 리스크 온(위험 선호)이다.

유로화 등 위험 통화가 반등했고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만큼 원화도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등 여러 우려 요소가 상충하고 있기 때문에 박스권 탈피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209.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5.80원) 대비 6.1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05.00∼1,21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전반적 분위기가 리스크 온이다. V자 반등 및 경제 재개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고 달러 롱 트라이가 수차례 막힌 만큼 상승은 어렵다고 본다. 유동성 장세 속에서 리스크 통화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달러-원 환율도 하락할 것으로 본다. NDF 시장 하락분을 반영해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레인지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예상 레인지: 1,207.00~1,213.00원

◇ B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과 유로화 반등 등을 고려해 다시 1,210원대 부근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과 비슷하게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 북한 재료와 반기 말 네고 물량이 상충하며 지난주와 같은 대치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208.00~1,215.00원

◇ C은행 딜러

환율의 방향성이 워낙 없는 상태다. 달러 인덱스가 하락세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겠지만,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 경계감도 있어서 큰 폭 등락은 어렵다. 방향성 없이 박스권 안에서 소폭 하락 움직임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205.00~1,215.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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