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는 위험 선호 심리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26일 오후 2시 5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08엔(0.10%) 하락한 107.08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50달러(0.04%) 상승한 1.12222달러를 나타냈다.

달러는 유로와 엔화 대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04% 하락한 97.325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됐으나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는 점을 시장은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3만8천459명으로 전날의 하루 최다 기록인 3만8천115명을 앞질렀다.

CNN은 이날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통계를 자체 분석한 결과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주 등 30개 주에서 지난주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가 재확산하더라도 경제를 봉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 시각 1.26% 상승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에 BOJ가 당분간 초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됐다.

구로다 총재는 2%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대규모 대차대조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하버드 로스쿨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확대된 일본은행의 대차대조표는 2% 물가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정상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로다 총재는 "당분간 코로나19 영향을 주시해 필요하다면 중앙은행으로서 모든 수단을 주저 없이 강구해 나갈 생각"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일본 도쿄의 6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및 전월치와 같았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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