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28%로 인상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전 부통령이자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행한 감세안의 대부분을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대선 캠페인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책임한 과잉 감세가 우리를 1조달러 적자국으로 만들었다"며 "나는 트럼프의 2조달러 감세안의 대부분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여러분 상당수는 이를 좋아하진 않겠지만, 양도소득 분야 등 구멍이 많은 부문을 차단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법인세율을 28%로 인상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앞으로 10년간 1조3천억달러의 세금을 거둬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안으로 법인세를 기존 35%에서 21%로 인하했다.

바이든 후보는 "우리가 직면한 도전만큼 크게 생각해야한다"며 "그러나 이곳은 미국이며 우리가 함께한다면 할 수 없는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하는 과정을 중산층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기회로 삼자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서 바이든 캠프는 200만달러를 모금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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