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월가 주식시장 강세론 지표가 2년여 만에 최고치로 높아졌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진단했다.

BOA는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월가의 강세론 지표가 지난달 54.9%에서 이달 55.8%로 상승했다"며 "이는 15년 평균치에는 0.3%포인트 모자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향후 12개월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예상 수익률이 11%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관측했다.

강세론 지표가 크게 올랐음에도 역사적 평균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은행은 "지표는 투자자의 낙관적인 (강세) 전환을 예고하고 있지만, 증시 정서는 여전히 미온적"이라고 덧붙였다.

BOA는 "이 지표는 우리의 다섯 가지 목표 모델 가운데 가장 강세를 띠고 있다"며 "(동시에) 증시에 대한 심리가 여전히 미지근하다는 것을 계속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은행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현재의 저금리 환경이 오는 2022년까지 계속돼 견실한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다고 시사했다"며 "이런 정책은 주식 투자자가 낮은 가격에서도 안전한 배당 수익률을 보고 매수를 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BOA는 "S&P 500의 배당 수익률은 현재 채권 수익률보다 기록적으로 높다"며 "S&P 500의 상당한 기업이 지속가능한 배당수익률을 제시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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