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아마존과 페이스북, 구글 모기업 알파벳, 애플 등 미국 4대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7월 말에 반독점 이슈와 관련해 의회에서 증언에 나설 예정이라고 마켓워치와 뉴욕타임스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원 법사위원회 샤돈 레드딕-스미스 대변인은 제프 베이조스, 팀 쿡, 마크 저커버그, 순다르 피차이 등 기술기업 CEO 4명이 청문회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직접 참석할지 아니면 온라인으로 참석할지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레드릭-스미스는 말했다.

이번 청문회는 연방 및 주 정부가 조사하고 있는 기술 기업들의 반독점 남용 고발 건과 관련한 것이지만, 아마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기업들의 작업장 환경 논란,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확산하는 인종 혐오 발언의 확산 등도 의원들의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문회는 현재 미국 법무부가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벌이고 있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나왔다.

베이조스가 의회 청문회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나머지 세 사람은 앞서 의회에 출석해 증언에 나선 바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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