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142만7천명…월가 예상 상회(상보)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142만7천명…월가 예상 상회(상보)
  • 곽세연 기자
  • 승인 2020.07.02 2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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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687만명 고점 찍고 13주 연속 감소…연속 청구자 다시 증가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달 2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1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연속 청구한 사람도 다시 늘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15주 연속 주간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2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5만5천 명 줄어든 142만7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38만 명보다 많았다.

지난달 20일 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48만 명이 148만2천 명으로, 2천 명 상향 조정됐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3주 연속 감소했지만, 3주째 시장 예상보다 덜 줄었다.

코로나19 위기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는 3월 셋째 주 330만명으로 큰 폭 늘어나기 시작해 3월 말과 4월 초 2주 연속 600만명대를 기록했다. 4월 둘째 주 500만 명대, 셋째 주에는 400만 명대로 감소했고, 4월 마지막 주에는 300만 명대로 내려왔다. 5월 들어서는 200만 명대를 지속하다 5월 말부터 100만 명대로 내려왔다.

일단 3월 28일 주간의 687만 명으로 고점을 찍고 둔화하는 추세지만, 15주째 이전 최고치인 1982년 10월의 69만5천 명,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의 66만5천 명 수준을 훌쩍 뛰어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가장 최근 리세션인 2007~2009년 전체 기간 660만 명을 앞서 단 2주 만에 이미 넘어섰다. 대침체로 알려진 기간 1천530만 명이라는 이전 기록도 3주 만에 뛰어넘었다.

또 4월 18일로 끝난 주간에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009년 11월 이후 추가됐던 일자리인 2천244만2천 개를 넘어섰다. 대침체인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가 늘린 일자리가 앞서 5주 만에 모두 사라졌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역사적 저점을 유지했다.

작년 4월 13일 주간에 19만3천 명으로, 1969년 9월 이후 거의 50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한 뒤 이후 20만~21만 명대를 유지했지만, 3월 이후 폭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1만7천500명 줄어든 150만3천750명을 나타냈다.

지난달 20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5만9천 명 늘어난 1천929만 명을 기록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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