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12일(현지시간) CNBC가 정리한 미국 경제 상황을 가늠해주는 5개의 차트다.

첫번째 차트는 애플 지도를 이용한 길 찾기 검색 건수다. 애플 지도상의 길 찾기 요청이 경제 재개와 함께 서서히 늘었다가 다시 줄어드는 분위기다. 이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일부 주가 경제 재개를 늦추거나 다시 폐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 차트는 식당 예약 건수를 보여주는 차트다.

식당 예약 앱인 오픈테이블(Opentable)에 따르면 주간 신규 식당 예약 건수는 작년보다 60% 이상 줄어든 상태지만, 3월 중순에서 5월까지 기록한 0% 예약 건보다는 늘어났다.

식당 예약 건수는 최근 들어 다시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 번째 차트는 호텔 객실 이용률이다.

글로벌 숙박 리서치 전문업체 STR 데이터에 따르면 객실 이용률은 작년과 비교할 때 30%가량 줄어든 상태이며 일평균 이용률도 20%가량 줄어든 상태다.

객실 이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 중에는 보스턴과 올랜도 등이 있으며 이들 지역의 객실 이용률은 30%를 밑돈다.







네 번째 차트는 항공 여행객 수다.

미 교통안전청(TSA) 자료에 따르면 경제 재개에 힘입어 공항검색대를 통과한 여행객 수는 작년의 70%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공기 중으로 바이러스가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항공 여행객 수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섯번째 차트는 미국인들의 주택구매를 보여주는 모기지대출 신청 건수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1가구 주택 구매를 위한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는 6월 고점 대비 하락했으나 여전히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늘어난 상태다.

이번 주 모기지 신청 건수는 1주 전보다 2.2% 증가했다. 주택 구매를 위한 평균 대출 규모는 36만5천700달러로 늘어났다. 주택공급 제한과 가격 상승으로 대출금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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