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경제 하강이 고통스럽고 오래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날 하커 총재는 준비된 연설문에서 "경제를 다시 열고 있지만, 팬데믹 영향은 짧은 차질 후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현재 유난히 고통스럽고 끈질기게 오래가는 하강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이 수백만 곳의 기업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그러나 특히 바이러스에 큰 피해를 본 비즈니스들을 돕는 것에는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를 들어 바이러스로 덜 영향을 받은 네브래스카의 경우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더 많은 영향을 받은 주보다 PPP 승인율이 높았다"면서 "문제 중 일부는 많은 타격을 받은 소기업들은 이미 은행과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지원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커 총재는 "또한 PPP가 이용 가능했을 때 이 기업 소유주들은 여기에 접근할 수가 없었다"면서 "이는 소수집단과 백인 이외의 인종들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친 문제"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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