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7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지난 4월 사상 최악의 폭락세에서 석 달 연속 반등했다.

16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7월 주택시장지수는 72로, 전월의 58에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62도 상회했다.

지난 3월만 해도 72로 고공 행진하던 주택시장지수는 4월에는 30으로 급락했고, 월간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악화 영역에 진입했다.

두 달간 악화 영역에 있던 지수는 6월에 개선 영역으로 진입했고 7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개월 만에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지난해 12월의 76은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1월의 75, 2월의 74는 약 20년 내 최고치 부근이었다.

NAHB의 척 포우크 회장은 "건설업자들의 움직임은 강하고, 기존 주택 재고가 여전히 약해 신규 건설에 큰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NAHB의 로버트 디에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뚜렷한 반등에도 시장은 여전히 비용 증가, 숙련된 기술자 문제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람들이 더 큰 집을 찾고, 향후 몇 년 재택근무를 위해 더 유연함을 예상함에 따라 신규 주택 수요는 작은 도시, 지방, 대도시 외곽을 포함한 낮은 밀도의 시장에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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